수원화성박물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기념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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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기념 전시회 개최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7.09.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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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고향처럼 여기고 사랑한 '을묘년 정조대왕의 행복한 수원행차'
‘을묘년 정조대왕의 행복한 수원행차’ 전시회장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은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9월 23~24일)을 기념해 7일부터 10월 9일까지 ‘을묘년 정조대왕의 행복한 수원행차’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시대 국왕 행차 중 가장 성대했던 을묘년(1795년) 수원행차와 조선 왕실 문화와 관련된 유물 20여 점과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치러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올린 음식을 기록한 ‘을묘진찬 찬품목’, 궁중 잔칫상도 전시된다.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작은아버지 홍용한이 을묘원행에 대해 기술한 ‘화성행행일기’(華城幸行日記), 정조의 수원행차와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8일간의 을묘원행 행사를 그린 ‘화성능행도’(華城陵行圖) 등을 볼 수 있다.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중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9월 23~24일)는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을 처음으로 공동 재현한 바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가 영면한 수원을 고향처럼 여기고 사랑했다”면서 “이번 전시는 222년 전 정조대왕의 행복했던 행차 길에 동행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원·서울·화성시 공동주최로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에서 이어지는, ‘완벽 재현’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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