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유회’ 개원 이래 사상 초유의 사건 발생
상태바
양천구의회, ‘유회’ 개원 이래 사상 초유의 사건 발생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7.09.07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55회 임시회 연장 거듭하다 안건 10건 미결처리
‘근로자복지센터 설립 운영 조례’ 둘러싸고 여야 이견
양천구의회 제255회 임시회가 두 차례 연장을 거듭하며 파행을 걷다 결국 ‘유회’됐다. 1991년 양천구의회 개원 이래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의회의 습관적 악습인 고질병이 도졌다.

제255회 임시회가 두 차례 연장을 거듭하며 파행을 걷다 결국 ‘유회’(流會)됐다. 1991년 양천구의회 개원 이래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6일 4차 본회의가 성립되지 않아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진 안건 10건이 미결처리 돼 다음 임시회로 넘어갔다.

이 가운데 ‘근로자복지센터 설립 운영 조례’가 문제 된 것. 의원 발의로 상임위 수정 통과됐지만 본회의 상정과정에서 여야 의원간 첨예하게 대립됐다. 이견차가 커 합의 실패한 것이다.

양천구의회 의원분포는 이 조례를 통과시키려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8, 이를 결사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8, 그리고 바른정당 1, 국민의당 1석이다.

표로 갈 경우 의석수가 많은 야당 우세가 점처지지만 날치기란 오명과 집권당의 반발로 미결이란 ‘유회’를 선택한 것 같아 보인다.

아무튼 이번 ‘유회’ 사건을 두고 주민들은 양천구의회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18일 하루 제256회 임시회를 열어 미결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