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x누구’로 교통사고율 떨어지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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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x누구’로 교통사고율 떨어지게 만들겠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09.0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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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맵’에 인공지능 ‘누구’ 탑재 ‘T맵x누구’ 발표
이해열 T맵사업본부장, 이상호 AI사업단장, 박명순 AI사업본부장, 이현아 AI기술본부장의 모습. 사진=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SK텔레콤이 ‘T맵x누구’로 교통사고율이 떨어지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7일 서울 을지로사옥에서 ‘T맵’에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x누구’를 발표했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운전 중 전화가 걸려오면 나중에 전화를 드리겠다고 메시지를 간편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T맵을 이용하다 전화가 걸려오면 화면을 가려 정차해야 해 불편하다’ 등 고객의 다양한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T맵x누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교통사고 비율이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와 SK텔레콤 관계자 간의 질의응답.

-다른 파트너사와 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누구’ 기기와 연동이 되는가. ‘T맵x누구’가 요즘 자동차들이 탑재하고 있는 HUD와의 연동이 가능한가.

“멜론은 초기부터 제휴를 맺어 제공하고 있다. 동일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연동해서 서비스할 수 있다. 다른 음원업체와 제휴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자동차업체와 제휴를 통해 ADAS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올해 말에서 내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처음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중간에 경유지를 설정하면 최종 목적지를 다시 설정해야 하는가.

“최종 목적지는 유지되고 연속된 길 안내를 하게 된다.”

-2018년 오픈플랫폼을 론칭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요즘 기업들이 AI플랫폼을 발표하며 일반적으로 음성인식률 95%를 얘기하는데 T맵x누구는 자동차 안 소음을 어떻게 측정한 것인가.

“소음 정도는 창문이 닫혀있는 상태여서 측정했다. 창문을 열면 굉장히 안 된다. 사람도 창문을 열면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 음성인식률의 정확도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음성인식률의 성공률은 인식보다 목적달성률이다. 다르게 인식이 돼도 목적만 달성이 되면 되는 것으로 측정했다.”

“쉽게 오픈플랫폼 개발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풍성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 플랫폼 영향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음성인식률 표본으로 12명으로 진행했다고 하는데 표본으로 하기에는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사투리도 적용이 되는가. 감성대화가 된다고 하는데.

“감성대화는 누구와 누구미니에 들어간 상태다. 표본의 경우는 도메인 별로 테스팅을 하는 게 있다. T맵의 커멘드 같은 것을 다 포함하는 것이다. 사투리의 단어는 인식이 안 되는데 억양은 반영이 된다. 인구분포에 맞춰서 반영을 하기 때문이다. 시속 80km 이상이 되면 노이즈가 굉장히 심한데 이 경우도 다 포함이 된다.”

-애플의 카플레이를 보면 운영체제(OS)에 서비스를 입히는데 T맵의 경우는 앱이다. 확대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가. 킬러콘텐츠는 무엇인가. AI사업단 조직이 얼마나 커졌는지 말해 달라.

“애플은 자체 OS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서비스 하고 있지만 우리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에 음성인식을 붙인 것이다. 우리가 ‘옥수수’에 붙이면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러나 앱에 맞는 상황이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OS레벨에서 제공하는 것과 앱레벨에서 제공하는 게 차이가 없다고 느낄 것이다.”

“킬러콘텐츠는 누구의 경우 음악이었다. 여행의 경우 맛집이라든지,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AI사업단 현재 조직 인원은 300명 수준이고 지난해 80여명으로 시작됐다.”

-‘누구’가 있는 사람들은 T맵과 연동이 되는 것인가. 오디오북과 기능들이 추가된다고 하고, 전화메시징이 11월에 추가된다고 하는데 카톡 등과 연동이 되는가.

“전화 등은 진행 중인 부분으로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더의 경우 스타벅스와 진행을 하고 있다.”

“설정한 것들을 누구냐 누구미니냐 T맵도 그안에 멜론 계정이라든지 다 공통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오디오북도 추가로 확대를 하게 되면 이 콘텐츠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콘텐츠제공자들과의 계약사항이 있어 누구에서만 되고 T맵x누구에서 안 될 수 있다. 동일한 ID로 접속을 하면 동일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묶어서 관리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T맵 3D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있는가. 호출어가 ‘아리아’만 되는가.

“H맵과 여려 파트너사와 함께 자율주행차에 꼭 필요한 요소를 자체개발 중이다. 관련된 오브젝트 인식 개발 중이다. 조만간 하나둘씩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호출어는 ‘아리아’, ‘팅커벨’ 두 가지를 제공하고 있고 더 개발 중이다. 12월에 추가될 것 같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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