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첫 1조 달성 화성산업 "새 성장동력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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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첫 1조 달성 화성산업 "새 성장동력 찾아라"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9.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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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흥행…정비사업 수주 1조원 육박
3천가구 분양…도시재생사업 수혜 기대도
화성산업이 공급하는 대구 북구 침산동 ‘침산 화성파크드림’이 이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사진=화성산업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화성산업[002460] 새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6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77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3%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586억원, 영업이익은 23.2% 증가한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0.2%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대한건설협회의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 1조211억원의 시평액으로 대구 건설업체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추세대로 라면 화성산업은 연매출 5000억원 달성 등 최대 실적 경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증대 요인으로 “2010년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등 위험 부담이 큰 사업은 자제하고 대구 일원의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주택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며 “최근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수주한 260억 규모의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 조경공사 등과 같이 공공 발주된 공사들을 수주하는 도급사업에 집중한 결과”라고 전했다.

화성산업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과 공공부문의 수주를 통해 1조원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재건축·재개발 수주 잔고는 1조원에 달한다.

주택사업 중 최근 이뤄낸 대표적인 성과는 대구 침산동 재건축 사업으로, 이를 통해 2014년 연간 매출원가율이 91.45%에서 2015년 90.30%, 지난해 86.9%로 점차 낮아졌다.

화성산업은 향후 역외 수주 비중을 높여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토목·건축·주택 등 사업부문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조20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향후 도시재생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그에 따른 수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올해는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만큼 신기술 개발과 역량 강화, 원가절감을 통해 수주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민간 주택사업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3300여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6월 대구 봉덕2동가변지구 재건축정비사업구역 내 분양한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최고 130.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달에는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총 657가구를 분양하며, 10월 파주운정시도시에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 총 10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 창업 59주년을 맞이한 화성산업의 이인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산업`기술 간 융복합, 스마트 건설 등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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