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여주 한글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4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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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여주 한글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4호점 오픈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09.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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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 요청에 신선식품 판매
여주시 특산품 판매 전용매장 조성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이마트가 경기도 여주 한글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4호점을 오픈한다.

이마트는 경기도 여주시, 여주 한글시장과 함께 올해 10월 중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점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여주 상생스토어는 당진, 구미, 안성에 이어 4번째 상생스토어다. 여주 한글시장 지하 1층에 364㎡(110평) 규모로 들어선다.

이번 여주점은 기존 시장 상인들 요청으로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주 한글시장은 신선식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여주 한글시장은 1983년부터 여주시 중앙로 인근에 160여개 점포가 모여 조성한 상점가로 시작한 시장으로 ‘의류’, ‘잡화’, ‘화장품’ 등 공산품이 주력인 지역 시장이다. 상품 구색이 부족해 9월 현재 10여개 점포가 공실일 정도로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여주시와 여주 한글시장 상인회는 이마트와 협업해 상생스토어를 입점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상생스토어와 달리 신선식품을 도입하고 다만 시장 주력 상품인 ‘패션,잡화,담배,국산주류’를 판매 품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여주 상생스토어는 여주 지역 농산물과 공예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로컬상품’ 전용 매장을 새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시장 1층에 고객쉼터 겸 포토존을 조성한다.

이마트 상생스토어 1~3호점은 오픈 이후 고객들이 몰리면서 시장에 안착 중이다.

지난 8월 동네마트(화인마트)와 함께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오픈한 안성맞춤시장 상생스토어(3호점)의 경우 화인마트 방문 고객이 상생스토어 오픈 전에는 일평균 550명 수준이었으나 9월 현재 일평균 800명의 고객이 방문해 고객수가 45% 증가했다.

안성맞춤시장 1층에 위치한 청년몰에도 젊은 고객들이 몰리며 매출이 상생스토어 오픈 전보다 20% 증가했다.

1~2호점에도 오픈 이후 전통시장에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당진전통시장의 경우 고객들의 주차장 이용 건수가 상생스토어 오픈 전보다 40% 증가했다.

한편 이마트는 당진 상생스토어(1호점) 오픈 1년을 기념해 오는 10월까지 이마트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시장 1층의 사인물과 조명을 제작·지원한다. 고객 휴식 공간도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의류·잡화가 주력 품목인 여주 지역 시장에 시장 상인들의 요청으로 ‘신선식품’과 ‘로컬상품’을 접목시켰다”며 “향후에도 해당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가장 원하는 형태의 상생스토어를 적극 개발해 다양한 상생 모델을 선보이며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진정한 상생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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