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캔버스, 디지털액자 스탠다드 라인 공개…“삶이 예술로 ‘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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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캔버스, 디지털액자 스탠다드 라인 공개…“삶이 예술로 ‘脫’”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09.05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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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아트’ 결합, 신개념 아트 플랫폼 10월 공식 오픈
작가들의 작품과 디지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재해석한 블루캔버스 전시 모습. 사진=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삶이 예술로, 제품이 아닌 작품’이라는 신개념 스마트 디지털 액자가 공개됐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업 블루캔버스는 5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엠버서더 호텔에서 기술(Technology), 예술(Art), 삶(Life)이 담겨있는 ‘탈(脫)’을 컨셉으로 신제품 및 플랫폼을 발표했다.

‘벗을 탈, 기뻐할 태’ 라는 2가지 음과 뜻을 지닌 ‘脫’은 아날로그 액자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새로운 아트 생태계로의 탈바꿈과 새로운 출발을 기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블루캔버스는 아트 네트웍스(Art Network) 서비스로 2009년 미국에서 출발했다. 무명 및 신인 작가들의 데뷔와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해오다 지난해 한국에서 ‘디지털 액자’라는 새로운 기획으로 프리미엄 라인만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출시하는 신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중에게 어필이 가능한 스탠다드 라인이다. 기존 ‘오프라인 미술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긴다’는 개념의 플랫폼으로 전용 디바이스와 어플을 통해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무선네트워크(wi-fi) 전송 방식에 아마존 클라우드를 서버로 채택했다. 자체 개발 디바이스는 QHD(1920*1920), 1대1 화면 배율, 고색재현, 안트글레어(anti-glare) 처리, 임베디드시스템(embedded system) 등을 탑재했다. 위젯(widget), 디지털 아트 프레임(digital art frame),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기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동, 온오프(on-off) 스케쥴 관리 등이 가능하다.

블루캔버스는 창작물을 보호하고 작가들의 일반 회화 작품을 디지털화해, 판매 및 거래하는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예술이 집약된 큐레이션 플랫폼은 블루캔버스가 유일하며, 이 사업은 내달 안에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플랫폼에는 DRM(digital right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작품을 올리는 순간 암호화돼 보호가 된다. 작품은 블록 체인 방식이 적용돼 유통과정과 정보가 포함되고, 실제 작품으로서 희소가치 등이 보장 된다.

아울러 작가가 쉽게 판매자가 되고, 가격을 매길 수 있으며, 판매방식 결정도 가능하다. 블루캔버스 하나에서 여러 작가의 작품을 소장, 렌탈을 할 수 있게 된다.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어 참여 작가들로부터 일반 TV를 포함한 모니터에서 볼 수 없는 감동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200여명이 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테스트 중에 있으며, 참여 작가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원영 블루캔버스 대표는 “플랫폼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4차산업혁명 시대 범주안에도 블루캔버스가 속해 있다”면서 “블루캔버스는 예술을 사랑해 위대한 작품을 만드는 많은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아티스트들은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 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캔버스는 현재 온라인 판매 외에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을 시작했다. 내달 안에는 플랫폼 공식 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며, 일부 작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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