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만추의 차(茶) 대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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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만추의 차(茶) 대결’ 후끈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09.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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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티바나 신규 음료, 특화 매장서 전국 확대
투썸플레이스는 TWG티 원료 고급화로 '정면승부'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커피업계의 공룡인 스타벅스와 브랜드평판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투썸플레이스가 올 가을을 맞아 차 대결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가을 시즌 음료를 특화 매장에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선보이는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제주산 유기농 말차 등 원료 고급화에 중점을 둬 눈길을 끈다.

얼 그레이 티 초콜릿.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가을 시즌 신규 프로모션 음료를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티바나 음료 2종이다. 티바나는 지난해 9월 스타벅스가 한국에 새롭게 선보인 티 전문 브랜드다.

특히 그동안 스타필드 하남, 신세계 대구 등 특화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했던 ‘얼 그레이 티 초콜릿’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로에 페어 프로즌 티’도 판매한다.

얼 그레이 티 초콜릿은 얼그레이 티와 초콜릿이 어우러진 음료로 얼 그레이의 베르가못향과 라벤더향이 초콜릿의 텁텁한 끝맛을 잡아줘 깔끔하게 티와 초콜릿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알로에 페어 프로즌 티는 아이스티와는 차별화된 콘셉트 음료로 기존의 아이스티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아삭한 질감과 티의 풍미가 더욱 풍성하도록 개발됐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 음료팀장은 “올 가을 이번 신규 음료들을 통해 스타벅스 티바나 티만의 세련되고 독특한 향과 풍미를 깊게 느껴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 가을 시즌 음료 TWG 애플 시나몬 티와 오설록 말차 플랫 화이트.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원료 고급화’를 통한 가을 시즌 차 음료 차별화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4일 ‘티 베리에이션’ 음료 2종을 전 매장 출시했다. 티 베리에이션은 차에 과일·우유·향신료 등을 넣어 새로운 음료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TWG 애플 시나몬 티’는 명품 차(茶) 티더블유지 티의 프렌치 얼그레이를 우려낸 후 말린 사과칩과 시나몬 시럽을 넣은 음료다.

‘오설록 말차 플랫 화이트’는 신선한 우유에 제주산 유기농 말차를 섞은 후 에스프레소를 부어 내는 이색 티 베리에이션 음료다. 말차 특유의 쌉쌀함과 진한 커피 향이 잘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것이 차(茶)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며 “색다른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 커피 전문점 업계 최초로 티더블유지(TWG)와 독점 계약을 맺고 전 매장에서 ‘티더블유지 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2040대 고객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차를 선보이며 차(茶)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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