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 B2B 제휴 모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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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업계 최초 B2B 제휴 모델 선봬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09.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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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직원이 ‘CU법인 멤버십’으로 CU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편의점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CU는 한미IT와 제휴를 통해 한미약품 그룹사 전체 임직원 및 영업부가 이용하는 ‘WAPLE Shop’ 회원을 대상으로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는 CU와 기업 고객과의 제휴를 통해 CU 멤버십과 연동된 법인 바코드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제휴 기업의 복지·판촉 포인트로 CU 매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휴 모델이다.

CU법인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 고객은 전국 1만 2000여 CU 매장에서 자사의 복지·판촉 포인트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인 3%의 CU 멤버십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제휴 기업의 기준에 따라 구매 가능 품목과 가격 상한선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용 내역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는 최근 기업들이 임직원 복지 혜택 강화를 위해 복지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고,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등의 여파로 판촉 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흐름에 따라 기획됐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기업은 임직원의 복지·판촉 포인트 이용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CU(씨유)는 전국 가맹점의 신규 매출 및 멤버십 회원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관 BGF리테일 경영혁신팀장은 “편의점은 이미 단순한 소매 유통 채널을 넘어 일상의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았다”라며, “다양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 등을 개발하여, ‘B2C’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B2B’ 시장을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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