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최고급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 새주인 ‘엠앤에스피’로 정상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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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최고급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 새주인 ‘엠앤에스피’로 정상화 첫 걸음
  • 나헌영 기자
  • 승인 2017.09.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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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협상 완료, 최고급 요양서비스 추진
새롭게 단장한 헤리티지너싱홈 전경. 사진=엠앤에스피 제공

[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최고급 요양원 ‘더 헤리티지 너싱홈(이하 너싱홈)’이 새 주인을 만나 경영 정상화 속도에 탄력을 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너싱홈은 보바스기념병원 설립자 박성민 대표가 주변에 신축한 분당 최고의 노인요양 의료시설이다. 대지면적 6573㎡(약 1989평), 지하2층~지상5층 200실 규모를 갖췄다.

하지만 너싱홈은 이전 사업자인 박 대표가 같은 대지 근처에 실버타운까지 조성하면서, 분양 및 운영에 실패한 뒤 자금난까지 겹쳐 결국 부도를 맞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금액은 총 165억원이며, 최소 800만원부터 2억여원에 달하는 보증금 미반환 피해자들이 속출한 상태다.

이에 입·퇴소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청와대와 성남시에 피해민원을 제기했고, 성남시는 감독을 소홀히한 책임을 통감해 박희상 (주)엠앤에스피 대표를 앞세운 복구작업이 추진된 것. 엠앤에스피는 1996년 1월에 설립된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 업종의 부동산(사무실) 임대 사업을 하는 외부감사법인 기업이다.

엠앤에스피에 따르면 현재 입·퇴소자들의 보증금 반환에 대해 합의금 10억원으로 비대위측과 원만한 협의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상 엠엔에스피 대표는 “입소보증금 인하 등 이전과 같은 부실경영 실태를 꼼꼼히 파악해, 엄격한 법적기준(보증보험증권)을 적용 및 준수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롭게 탄생될 헤리티지너싱홈에서 국가나 지역사회에서 존경 받는 분들을 위해 최고급 요양서비스가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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