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 명백한 언론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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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 명백한 언론 탄압”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09.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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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지난 1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MBC 측이 강력 반발에 나섰다.

3일 MBC 측은 “방송 장악을 위해 MBC 사장에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정권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현 정권은 공영방송 MBC의 사장과 경영진을 쫒아내기 위해 그동안 갖가지 작업을 해왔다, 이 모든 것은 현 정권이 출범 전부터 외쳐온 언론 적폐 청산 주장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권이 외쳐온 언론 적폐 청산은 자기편이 아닌 언론인들을 싹쓸이 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는 명백한 언론 탄압으로, 언론 적폐 청산은 언론 탄압을 교묘하게 말을 바꾼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측은 “정권이 MBC 사장을 체포하면서 덮어씌운 혐의는 부당노동행위”라며 “이 같은 말도 되지 않는 사유로 현직 언론사 사장을 강제 체포하는 경우는 국제적으로도 드문 사례”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권의 언론 탄압으로 설사 MBC 사장이 구속되더라도 MBC는 물러서지 않겠다”며 “MBC는 방송의 독립과 자유의 헌법 정신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희생을 불사하고 싸우겠다, 정권의 언론 탄압을 위한 갖은 억압과 압제가 계속되더라도 굴하지 않고 방송의 독립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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