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중심, 여성CEO 1000명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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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중심, 여성CEO 1000명이 뭉쳤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09.01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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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여경협회장 “여성기업가 정신 발휘해 경쟁력 갖춰야”
여경협, ‘2017 전국여성CEO경영연수’ 화려한 개막
한무경 여경협회장이 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7 전국여성CEO 경영연수’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전국 여성CEO 1000여명이 기업생태계에서 혁신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 자리에 뭉쳤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2017 전국여성CEO 경영연수’를 개최했다.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는 전국 여성경제인의 경영능력 향상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공신력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경영연수는 ‘여성기업 혁신의 길, 4차 산업혁명에서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전국 여성경제인 1000여명이 참석해, 1박 2일간의 화려한 막을 알렸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더불어 함께 나아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경영연수에 전국 여성경제인 1000여명이 참석해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며 “초지능성, 초연결성, 초신뢰성, 초생명성 등의 특징을 가진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여성경제인이 중심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회장은 “혁신적인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30% 충족하는 분야가 아닌 70%를 책임질 수 있는 주역할을 해야한다”면서 “기업가 정신에서 혁신과 성공을 위한 여성기업과 정신을 재조명해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강연에는 사물인터넷(IoT)이 가져올 산업구조와 기업의 생존전략, 디지털 체질변화 등 4차산업혁명 본질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김지현 카이스 교수는 “IoT,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IT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이 업의 혁신을 갖는 것이 4차산업혁명이며, IT변화를 이해해야 세상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이 만들어낸 디지털 생태계로 오프라인에 밀접한 기업들이 도태되는 이유는 변화되는 ‘기술혁신’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제조와 품어야할 서비스는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특화된 기술력 등을 발휘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초청강연에는 류동학 혜명학술원장의 ‘인문명리학으로 본 기업인의 용인술과 흥망성쇠’,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 여성기업,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가 진행됐고, 여성기업 성장을 위해 경영혁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도 개최됐다.

또 여경협 인증브랜드 ‘여움’ 퍼포먼스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알리고, 여성기업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움’ 2기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I입주업체 제품전시회, 여성경제인 경영애로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한편 한무경 회장은 이날 행사에 모든 일정을 직접 점검·관리하는 등 행사진행 과정마다 회원사들을 챙기기에 바빴다. 이는 2500개의 회원사를 거느리는 여경협이 1000여명을 움집하게 만든 한 회장의 리더십이 발휘된 것.

행사 현장을 점검 중이던 한 회장은 “여성CEO 1000명의 모습은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1200명의 여성경제인이 함께하는 자리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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