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은화 기자]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의 한 언론사에서 주관하는 콘퍼런스에 참가해 “한국의 성장을 이끈 것에는 아주 특별한 에너지가 있고, 나는 한국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런 에너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은 현재 세계 10위 수준의 경제 강대국이 되었다. 세계가 주목하고 극찬했던 촛불 혁명으로 대통령도 바꿨다.
작가 황인선은 신간 '꿈꾸는 독종'에서 한국이 선진국이 되고 그동안 초고속 성장한 원동력을 ‘독종과 깡’ 유전자에서 찾는다. 지금의 한국을 독종과 깡으로 이뤄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창조사회, 삶의 질 추구 등 다양한 욕구가 분출하고 있는 지금의 한국사회는 역동성, 경제 생산성, 국민 심리 등 넘어야 할 당면 과제도 많다고 지적한다.
작가는 책에서 그 해답이 한국인의 DNA에 내재된 ‘독종 정신’이다고 제시한다. 여기에 단순한 독종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고 먼저 개인이 ‘꿈꾸는 독종’으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꿈꾸는 독종이란 자기를 브랜드로 만드는 공부력, 발상을 전환하는 휴먼 시프트력, 그리고 융합으로 시너지를 내는 투게더력을 갖춘 독종을 일컫는다. 나아가 이런 3가지 내적 능력을 기반으로 한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국문학과를 전공한 황인선은 제일기획에서 AE로 12년간 활동하다가 KT&G에서 마케팅 수석 부장과 브랜드 부장, 미래 팀장 등으로 또 12년을 근무했다. 현재는 문화컨설팅 전략회사 브랜드 웨이(BRAND WAY)의 대표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여러 혁신적 기업의 크리에이티브 고문과 스토리텔러, 서울시 혁신파크 TF 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춘천마임축제 총감독도 맡고 있다.
꿈꾸는 독종ㅣ 황인선 지음ㅣ252쪽ㅣ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