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에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를 지명하면서 문재인 정부 1기 조각을 마무리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후보자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학자이자 20년 전부터 대기업·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학자"라며 "2012년부터 창업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포스텍 기술주주 대표이사를 맡아 기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사업을 주도해 새 정부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와 포항공대 산학처장과 기계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또 1996년부터 4년여간 LG전자 과장으로 재직한 뒤 벤처기업인 엘레포스 부장과 세타백 이사로 근무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창업과 투자, 사업화에 관심이 많은 현장전문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올해 초 박 후보자 인터뷰를 보면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 30년 내 100조원 정도로 동문 기업을 키우고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인재가 벤처에 뛰어들게 하는 게 목표라고 할 정도"라면서 "학자이긴 하지만 지난 10년간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근무한 현장 경험이 있는 현장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동문 기업이기는 하지만 포스텍 기술주주 대표이사로서 신생기업 투자와 지원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