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회 추경안 1200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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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회 추경안 1200억원 증액
  • 박용하 기자
  • 승인 2017.08.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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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는 2017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서 이미 확정된 기정예산(6조 7천245억 원)보다 1천200억 늘어난 6조 8천445억 원으로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새 정부 제1의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등 주요 현안사업비를 반영하고, 사회적 취약계층 의료급여 등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해 세워졌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치매 안심센터 설치 지원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서민배려 사업,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등에 중점 배분됐다.

분야별 예산액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의 경우 도내 투자기업 지원 68억 원, 일자리창출 시군 공모 사업 50억 원, 전남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20억 원, 청년 창업 및 저신용 사업자 특례보증 지원 20억 원, 전남 청년 내일로 프로젝트 19억 원 등 총 204억 원이 증액된 2천419억 원이다.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청년 농업인 6차산업화 기반구축 15억 원, AI 소득안정자금 지원 9억 원, 지방어항 보수․보강 및 재해예방 사업 6억 원 등 121억 원이 증액된 1조 1천55억 원이다.

관광·문화사업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분야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101억 원, 전남콘텐츠기업 육성센터 구축 사업 4억 원, 문화기반시설 전문인력 배치 지원 4억 원 등 118억 원이 증액된 3천494억 원이다.

서민생활 안정 및 복지·건강증진 분야는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 169억 원, 노인일자리 사업 68억 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전출금 37억 원, 암 조기 검진 사업 22억 원 등 315억 원이 증액된 1조 8천443억 원이다.

SOC 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8억 원 등 48억 원이 증액된 6천242억 원이고, 재난·방재·소방 등 주민안전 분야는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정비 34억 원이 증액되고, 지방하천 정비 68억 원이 감액돼 전체적으로 43억 원이 감액된 3천690억 원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조성 분야는 하수관거 정비 19억 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14억 원 등 59억 원이 증액된 4천920억 원이고, 일반 공공행정 및 기타 분야는 예비비 23억 원 등 25억 원이 증액된 8천590억 원이며, 서민배려 사업은 농어촌 취약계층 전기시설물 안전점검 및 개보수 3억 원 등 4억 원이 증액된 26억 원이다.

문금주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일자리 분야에 재원을 중점 투입했고, 일반 사업 예산 및 경상비 지출은 시급한 사업에 한해 일부를 반영했다”며 “모든 사업에 일자리 효과 분석을 해 타당성과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삭감하고, 보조금 예산 한도제를 적용해 민간경상보조사업을 차단하는 등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체사업 재정분석을 통한 예산 절감과 세출구조 조정을 계속 추진해 소중한 재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가 제출한 2017년 제2회 추경예산은 제316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 13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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