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당 대표 떨어진 사람이 서울시장 가능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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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당 대표 떨어진 사람이 서울시장 가능하겠나"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8.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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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서울시장 출마 모두 무게 "서울시장 선거 앞서간 얘기"
안철수 국민의당 당 대표 후보가 20일 오후 전북 전주로니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당원 연수'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4일 "(당대표 경선에) 탈락된 사람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겠느냐"며 당권도전과 서울시장 출마설에 모두 무게를 실었다.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할 당대표가 서울시장에 나간다면 무책임한 것"이라는 다른 주자들의 비판에는 "그것은 단순히 전당대회에서 이기고자 하는 서로 간 공세의 일환"이라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대표가 되면 당을 개혁하고 인재 영입을 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치룰 수 있는 진용을 갖추고, 그 상황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당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거기의 기준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판단하겠다. 그것만이 제 기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권에 도전중인 천정배 전 대표와 정 의원, 이언주 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당대표 선출이 된 후 내년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된다면 당대표 직을 사퇴하겠다는 안 전 대표를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안 전 대표는 "지금은 당대표 경선 중 아니냐. 당대표에 당선되기 위해서, 특히 1차 투표에서 당선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금 서울시장 선거 관련한 이야기는 너무 앞서나간 이야기"라고 거리를 뒀다.

안 전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 호남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탈당이나 분당설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너무 과도한 걱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원래 민주정당이라는 것이 치열하게 경선에서 경쟁하지만 승리한 사람이 나오면 거기를 중심으로 뭉치는 게 민주정당 아니겠느냐"라면서 "저도 단단하게 (당을) 단합하고 화합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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