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풍경, 신작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 (원제 Faith Healer)'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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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풍경, 신작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 (원제 Faith Healer)'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8.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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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극단 풍경이 ‘아일랜드 의 체홉’이라 불리는 브라이언 프리엘의 작품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원제; faith healer)'을 9월1일 부터 17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선보인다. 

1979년에 씌여진 이 작품은  4부로 구성된 인물들의 독백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극은 스토리텔링 형식을 통해 인간과 기억에 대한 깊은 관찰과 질문을 던지는 내용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세 등장인물이 풀어놓는 통합될 수 없는 기억과 시간, 존재,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등장인물 너머의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과 만나게된다.

작품은 사회적 경제적 혼란과 분열로 빚어진 정체성 상실과 진실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찬 현 시대의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으로 자리할 것이다. 

시놉시스 믿음을 근거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기적의 치료사(faith healer)’ 프랭크 와 그의 연인인 그레이스, 프랭크의 매니저 테디.

세 인물은 각자 홀로 등장해 그들이 아일랜드와 잉글랜드의 작은 마을들을 여행했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독백을 시작한다.

여행 중 자신이 간혹 , 기적을 일으켰던 순간을 추억하는 프랭크...그러나 그의 독백에 이어 등장한 그레이스와 테디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고 기억과 진실은 점차 엇갈리기 시작한다. 이런 혼란 속에서 인물들에게 호감을 가지는 코러스들이 나타나 이들의 엇갈린 기억을 관여하게 되는데...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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