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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천 남동구의 ‘남동문화원 퇴거요구’, 분명한 이유 있다민간권력 위세 커…서민은 언감생심
인천취재본부장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은 대한민국 전체에 큰 상처를 안겼다. 그러나 지방차치 문화계마저 ‘억지 춘향이식’으로 연관을 시켜 문제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남동구 지역에는 남동문화원이란 명칭으로 활동하는 민간단체가 있다. 지난 2004년 지방문화진흥법에 따라 사단법인처럼 설립된 민간단체이다. 그리고 남동구 소래축제 등을 주관하여 왔다. 민간이 심사를 보고 주도해 공무원집단은 불만이 컸다.

남동구는 주민혈세로 5억여원짜리 소래축제를 추진하면서도 남동문화원이 업체를 선정하는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축제폐단을 막기로 결심하고 산하기관인 ‘남동구도시관리공단’으로 축제를 이관시켜 민간권력이 개입하는 것을 차단했다.

민간이 구 행정에 깊숙이 개입하는 일이 사라졌고 순수한 민간단체로 활동하기를 기대했다. 봉사를 하려면 민간단체 재원으로 문화계에서 활동하면 법령에 따라 인권비 등 재원을 지원해 주어 헛되이 혈세를 낭비하지 않겠다는 구청장의 결정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남동문화원은 탄압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허나 문화원이 문화계 활동을 더욱 열심히 노력하면 다시 인정할 것이고 구민도 보고 있다. 하지만 각을 세우는 구도는 비난으로 바뀌자 일각은 곱지 않는 눈길을 보내고 있다.

남동문화원은 구성원 중 정치활동 논란을 불러오는 우려감도 불러왔다. 남동구가 선을 그은 것은 문화원 순수성이 의심되었기 때문이다. 남동문화원은 남동구 산하기관도 아니다. 사단법인과 같은 맥락의 단체로 혈세를 과도하게 집행해 마치 산하기관처럼 오해도 불러왔다.

또한, 구성원들은 지역에서 자칭 지도층으로 분류되어 그 위세가 상당하다. 생활을 걱정하는 서민들과는 괴리감이 있다. 각 지역마다 다르게 인식되는 점도 있지만 남동구가 남다르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

남동주민 A씨는 수억 원의 행사비용보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을 먼저 챙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실제 어려운 서민들은 남동문화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은 소수에 그치고 있고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주민 B씨는 평가했다.

더욱이 남동구도시관리공단으로 축제까지 이관되자 남동문화원에 과도한 혈세 사용은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55만 남동구민에 삶에 미치는 문화원 영향력은 더욱 미미해 지면서 언론 등을 통해 소란만 일고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지방자치의 폐단은 단체의 힘을 내세워 지자체와 기초단체가 맘에 들지 않으면 단체장과 힘겨루기 양상이 매우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세력이 커지면서 정치인들에게 “갑질”하는 모습도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 여러 단체들의 문제점이 돌출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의 뚝심은 주민들에게 오히려 박수를 받고 있는 추세다. 꼭 반대사고를 가진 일부가 이슈화로 문제를 키우면서 비방도 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의 권한과 판단은 지역사정에 맞게 단체를 지원하고 제한할 수 있는 고유 권한이 있다.

또한, 예산과 사무실 무상사용 문제도 기초단체가 계속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논리는 없다. 현 상황을 근거하여 지원책을 마련하고 관리하면 된다. 그 이유는 남동구 잘못만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자체로 운영능력이 부족한 단체라면 권한제한도 잘한 일로 평가도 나왔다.

남동문화원에 과거 발자취가 오늘을 만들었음에도 반성보다 비난일색이다. 기초단체장은 문화원장 후보를 추천할 권한이 있다. 그 이유는 문화를 제공하는데 서로 코드가 맞아야 생산적인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역 특색을 모르는지 K 중앙방송이 블랙리스트 남동구를 지칭하며 격에 맞지 않는 보도가 비웃음을 사고 있다. 지역 일각은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말한다. 남동문화원이 시간을 두고 남동구와 관계회복을 가져야할 부분을 구청장만 비틀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문화를 융성시키고 싶다면 구성원들 스스로 능력을 보여 달라고 만수주민 C씨는 주문했다. 시시콜콜 문화원장 사무실을 폐쇄했다. 예산을 안준다. 압박한다. 차량을 회수했다. 직원을 줄였다. 축제예산도 줄였다. 각을 세우는 행위가 현명한지 묻고 있다.

문화계 지도층은 예술과 결부되어 더 참고 인내하며 품위를 지키면 바로 지도자의 존재감은 존경받는 인사로 봉사자로 칭송을 받게 된다. 헛품이나 잡고 남을 비난이나 하면 누구나 인정할 수 없다. 구성원들은 공모를 해야 한다. 지역에서 주재료가 되어 늘 도마 위로 오르고 있다.

김양훈 기자  dpffhgla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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