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故안병하 경무관 추모흉상 제작 후속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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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故안병하 경무관 추모흉상 제작 후속작업 착수
  • 박용하 기자
  • 승인 2017.08.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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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인권보호에 앞장선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다함께 추모할 수 있는 공간 선정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남경찰청(청장 강성복)은 故 안병하 경무관의 추모흉상 제작 및 제막식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경찰청은 지난 22일 ‘올해의 경찰영웅’에 故안병하 경무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찰영웅’은 경찰정신의 귀감이 되는 전사․순직경찰관의 추모흉상을 건립하여 국민과 경찰관들에게 그 업적을 현양하기 위해 계획됐다.

경찰청은 故 안병하 경무관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과정 신군부의 거듭된 강경 진압 지시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유의한 시위진압 기조를 유지하고, 경찰무기 소산을 통해 국민의 생명․신체 보호 및 인권보호에 앞장 서 인권경찰의 귀감이 되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경찰영웅 선정과 추모흉상 제작을 통해 고인은 물론 전남경찰의 명예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정을 환영했다.

추모흉상을 설치할 장소로 구 도청 인근이나 5․18 기념공원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10월 제막식 일정 및 사후관리 등을 고려할 때 전남지방경찰청이나 경찰교육원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유족과 협의하여 고인의 공적과 연관성이 높고 상징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접근 가능성이 좋은 장소를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하여 10월 제막식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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