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탄핵국면에서 정권 획득한 文 정부… 도둑이 제 발 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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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탄핵국면에서 정권 획득한 文 정부… 도둑이 제 발 저릴 것”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8.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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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감싸는 건 국민에게 눈속임하는 쇼를 벌이는 데 아주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신상진 의원실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정운영의 태도를 보면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생각 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탄핵국면에서 정권을 획득한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빼앗길까봐 상당히 두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방송장악이라는 것을 통해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의 입장을 눈속임하면서 공정방송을 외치면서도 결국은 방송을 자기 수중에 손아귀에 넣겠다는 이런 모습이 어제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대통령의 발언으로 여실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잘못한 부분을 덮고 국민의 눈속임에 쇼하기 위해 임명되지 얼마 되지 않은 정현백 여성부 장관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탁현민 행정관의 여성비하 성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경질 건의했다”며 “하지만 (정 장관이) 어제 무력하게 본인도 느낀다고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런 장관에게 여성을 대표하는 부처 장관의 말도 무시하고 탁현민을 감싸 돌았다”며 “탁현민이 결국은 대통령의 잘못을 덮고 국민에게 눈속임하는 그런 쇼를 벌이는 이런 아주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국민의 반발과 또 내부의 장관의 건의에도 불구하고 꿰차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말 문재인 정부가 어떻게 국민을 대하고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말 권력을 잡고 또 유지하는 것에만 모든 국정의 목표가 있지 않는다는 점에 대단히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공정방송장악의 음모를 중지하고 또한 국민이 싫어하고 비판하는 내부 측근들을 과감히 쳐내고 올바른 국정을 지금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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