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제한 없는 ‘전국구’ 청약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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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제한 없는 ‘전국구’ 청약지역은 어디?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8.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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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산업단지·혁신도시 등 전국구 청약 가능
원주·고덕·송도 신도시, 청약 성적 우수해 분양 잇따라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정부의 고강도 규제책으로 매수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거주지 제한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분양주택은 도 단위까지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반면 행정중심복합도시나 산업단지, 기업도시, 혁신도시, 도청이전신도시 등의 개발예정지구는 거주지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수요기반이 풍부한 전국구 청약지역은 청약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동양건설산업이 고덕국제도시 A8블록에 공급한 ‘평택 고덕파라곤’은 평균 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제일건설이 고덕국제도시 A17블록에 공급한 ‘제일풍경채’의 경우 773가구 모집에 6만5000여명이 청약하며 평균 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롯데건설이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 선보인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평균 6.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최근 현대건설[000720]이 송도 국제도시에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현장 청약 결과 총 2784실 모집에 9만8904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3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개발예정지구의 대표 인기지역으로는 원주기업·혁신도시를 비롯, 세종시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등을 들 수 있다”며 “이들 지역은 이전기업 종사자의 주거안정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청약 규제를 완화한 만큼 미래가치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원주·고덕·송도 신도시에서는 전매제한이 없어 분양권을 바로 팔 수 있으며 거주 제한 없이 청약 자격 요건만 갖추면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는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구체화되고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송도B2BL 1219가구, 송도F20-1, F25-1BL공동주택 826가구, 송도더샵센트럴파크E5 35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현대건설이 송도 6·8공구에 10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고덕신도시의 경우 도시 내에서 일자리와 주거, 문화생활 등이 가능한 자족도시로 서정리역세권, 행정타운, 국제교류단지 조성 등의 호재로 발전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곳 중 하나다.

10월 코오롱글로벌은 고덕국제도시에 ‘평택 고덕 코오롱하늘채’ 188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특수,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도에서는 원주기업도시가 수혜 지역으로 거론된다. 원주기업도시는 제2영동고속도로, KTX, 여주~원주 복선전철 등 도로 교통망 호재로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다.

이달 강원 원주시 지정면에서는 반도건설이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2-2블록과 1-2블록에 각각 794가구와 5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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