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올해 2분기 한국이 세계 10대 수출국 중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21일 세계무역기구(WTO)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16.8%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1분기(14.7%)에 이어 2분기 연속 세계 10대 수출국 중 수출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 기록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또 이 기간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전세계 수출증가율을 2배 이상(2.3배) 크게 상회했다.
1·2분기 누적 증가율(상반기 수출증가율)도 한국이 1위(15.8%)를 차지했다. 뒤이어는 △네덜란드(10.4%) △홍콩(9.8%) △일본(8.8%) △중국(8.5%) 순이었다.
또 10대 수출국 중 1분기 대비 2분기 수출증가율 상승 국가는 한국과 중국이 유일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수출 증감률을 살펴보면 한국은 1분기 14.7%에서 2분기 16.8%로 올랐으며, 중국의 경우 7.8%에서 9.1%로 상승했다. 수출 20위까지 범위를 확장하더라도 1분기에서 2분기에 수출증가율이 상승한 국가는 한국과 중국, 캐나다 3개국에 불과하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 주요국 대비 높은 증가율로 수출 순위가 두 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8위였던 한국은 올해 상반기 6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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