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홍콩디자인센터, ‘Confluence·20+’ 서울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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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홍콩디자인센터, ‘Confluence·20+’ 서울 전시회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8.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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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디자인센터 Confluence•20+ 서울 전시회 개최 포스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홍콩디자인센터(HKDC)는 8월 2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Confluence•20+’ 서울 전시회를 개최한다.

HKDC가 주최하고, 홍콩특별행정구(HKSAR) 산하 크리에이트 홍콩(CreateHK)의 특별 후원 아래 홍콩경제무역대표부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HKSAR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홍콩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20개의 콜라보 디자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홍콩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20개의 콜라보 디자인 프로젝트 선보여
  • DDP 디자인둘레길과 둘레길 쉼터에서 26일부터 전시…무료 관람
  • 26일 오후, ‘영감(靈感)의 계보: 전통에서 혁신으로’ 주제 포럼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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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luence•20+’는 건축, 패션, 멀티미디어 등 서로 다른 영역들이 경계를 뛰어넘어 교류함으로써 활력을 불어넣는, ‘홍콩 크리에이티브 생태계’를 주제로 한 기념비적 순회전시 형식의 국제 디자인전이다.

지난 4월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2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9만5천명의 관람객을 매료시키면서 주목 받은 것을 시작으로, 6월 홍콩에 이어 서울이 세 번째 기착지다. 개최 도시가 바뀔 때마다 홍콩 크리에이티브 생태계를 대변하는 새로운 작품이 전시되거나 전시회 구성이 다양하게 변모한다.

엔즈밍 HKDC 이사장은 “’Confluence·20+’ 전시는 디자인 영역에 대한 홍콩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창작자와 대중 사이의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홍콩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자인 분야 전문 큐레이터로 활약해 온 저우완메이(Amy Chow)가 전시 기획을 맡는다. 서울 전시회에서는 국내 저명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와 2010년 홍콩국제포스터트리엔날레(Hong Kong International Poster Triennial 2010) 금상 수상자인 황빙페이(Stanley Wong)의 특별 협업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의자 드라마(椅子戲)’ 시리즈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리우샤오캉(Freeman Lau), 세밀하며 변화무쌍한 협소 공간 설계로 국제 건축계에서 명성이 높은 장즈챵(Gary Chang), 정교한 봉제와 뚜렷한 선을 특징으로 역동적 디자인을 표현하는 루셩치엔(Lo Sing Chin),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해 중국 전통의 시각 예술을 해석하는 자오광차오(Chiu Kwong Chiu) 등 여러 분야의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Confluence·20+’ 서울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26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는 DDP 디자인나눔관에서 ‘영감(靈感)의 계보: 전통에서 혁신으로’를 주제로 한 포럼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Confluence·20+’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콩디자인센터 소개

홍콩디자인센터(Hong Kong Design Centre, HKDC)는 홍콩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지원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기구로 2001년에 설립됐다. 디자인을 통해 기업 가치와 공동체 이익을 창조하도록 장려한다. 홍콩디자인센터는 지난 10년 동안 여러 국제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주최해 세계 각지의 관람객들에게 홍콩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그 중 ‘창작 9707’ 전시회 (2007)는 런던, 밀라노, 뉴욕, 밴쿠버, 서울, 베이징 및 상하이 등지에서 개최됐으며, ‘홍콩: 크리에이티브 생태계 - 비즈니스, 생활, 창의성’ 전시회 (2010-2011)는 홍콩특별행정구 산하 크리에이트 홍콩(CreateHK)의 자금 지원 하에 ‘2010 상하이 엑스포’에 참가했다.

큐레이터 소개

저우완메이(周婉美, Amy Chow)는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디자인 전문가이자 예술품 감정가이다. 큐레이터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창작 9707(2007)’, ‘크리에이티브 생태계+(2012)’ 등 전 세계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여러 디자인 전시회를 기획했다. 또한, 학자로서 여러 디자인 기관과 학술 프로그램에서 강연해 왔다.

홍콩 크리에이티브 생태계에 대한 저우완메이의 비전은 그녀의 공고한 내부자 경험을 구체화한 것이다. 저우완메이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로마와 같은 다수의 크리에이티브 허브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홍콩 디자인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갖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 저우완메이는 홍콩 디자이너들의 뒤얽힌 관계를 파악하고 홍콩의 크리에이티브 생태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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