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항생제 인증 농가 5곳 中 1곳…0.0167㎎/㎏검출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시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확인됐다. 당초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은 살충제 계란이 없다고 밝혔지만 사실과 달라 파문이 일고 있다. 오염된 계란은 인천시 강화군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 한 농가의 살충제 계란 검출 사태와 관련, 지난 16일 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서 인천시에서 생산되는 계란을 수거·검사 결과 적합하다는 판정을 냈다.이후 정부의 친환경 인증 농가 검사 불신 여론에 따라 지난 17일 재검사를 실시, 인천 관내 친환경 인증 농가 5곳에 대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농가 1곳이 부적합 농가로 판정됐다.이에 시는 부적합 판정 농가에 대해 보관하고 있던 부적합 계란 품목 3만6000개를 즉시 출하 중지 조치하고 유통된 2만1600개의 계란을 회수 폐기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연구원에서 오히려 문제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실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지하수 검사 때도 인천 지하수는 적합하다고 판정했지만 서구 등 일부 지역에서 음용 부적합 지하수가 확인된 바 있다.인천시는 살충제 계란 유통과 관련, “난각 표시 사항과 부적합 농가에 대한 정보를 시·군·구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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