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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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8.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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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0.16% 하락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8·2대책 발표 후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계속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정부 정책에 민감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8·2대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8·2대책 발표 후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요자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고 매도자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매물 출시를 미루거나 쉽게 가격을 낮추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6% 하락한 가운데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변동없이 각각 0.07%, 0.03% 상승했다.

재건축의 경우 이번 대책 후속조치로 발표된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예외사유 강화 조항에서 둔촌주공이 제외되면서 매매가격을 소폭 회복했다.

서울은 도봉이 0.18% 상승했으며 이어 용산(0.17%), 은평(0.16%), 동대문(0.13%), 마포(0.11%), 강동(0.10%), 금천(0.10%), 관악(0.09%)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남은 0.13% 하락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시 도시계획 위원회 정비계획안이 심의 반려된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5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압구정동 신현대도 매수세가 끊기면서 2500만~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한편 전세가격은 여름 휴가철, 이사 비수기 영향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이 0.04% 상승했으며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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