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 '특화설계·합리적 분양가'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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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 '특화설계·합리적 분양가' 각광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8.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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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지역민들에 좋은 이미지 심기 위해 노력…후속 분양성적에도 영향
‘삼천포 예미지’ 투시도. 사진=금성백조주택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주택시장 호황으로 건설사마다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건설사가 한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경우 지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최신 특화설계나 조경, 커뮤니티 시설, 합리적 분양가 등을 내세워 분양에 나선다. 건설사의 첫 이미지는 곧 후속 분양 성적과도 연결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첫 분양 아파트는 분양성적도 좋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금강주택이 지난해 8월 경기도 다산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은 총 641가구(일반공급) 모집에 1만3909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2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강주택은 잘 쌓은 인지도로 후속분양 단지였던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2차’ 역시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지방에서도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인기는 뜨겁다. 롯데건설이 지난 10월 경북 구미시에서 단독 브랜드로는 첫 선을 보인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경우 총 292가구(일반공급) 모집에 약 4323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1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구미에 새아파트를 공급하는 만큼 4베이 특화설계와 단지 내 유럽풍의 기전시설물 통합 디자인 등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금성백조주택, 반도건설, 모아종합건설, 한양 등이 지역 내 첫 아파트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금성백조주택은 오는 9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20-4, 38-1번지 일대에 분양할 예정이다. 동금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7개동, 총 61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0㎡ 29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사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미지 브랜드로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이 가깝고 도보권 거리에 노산초, 문선초, 삼천포여중, 삼천포중앙고, 삼천포여고, 삼천포공고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주변으로 각산, 와룡산, 통창공원, 노산공원 등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는 남일대 해수욕장도 있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두 개 블록으로 1-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6개동, 전용 59~84㎡, 총 548가구 규모, 2-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 59~84㎡ 총 794가구가 공급된다.

반도건설이 원주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단지인 만큼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단지내 별동학습관 등 유보라만의 특화상품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알파룸, 주방 팬트리, 서재, 최상층 다락 등 중소형 맞춤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조성해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모아종합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주에서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7개동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용 74~84㎡로 수요층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587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모아종합건설이 광주에 처음 선보이는 자사브랜드 ‘모아미래도’ 아파트로 일대 수요층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초월역세권은 약 13년 동안 100가구 이상 새아파트 공급이 없던 지역으로 이번 공급에 수요층의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단지 인근 초월역에서 경강선을 통해 판교까지 4정거장, 10분 대에 도달 가능하며 쌍동 JC를 통해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은 물론 분당, 성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

㈜한양은 9월 구로항동지구 5블록에서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6~106㎡로 틈새평형을 포함한 중소형 타입을 비롯해 일부 대형 타입까지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총 634가구가 공급된다.

이곳은 ㈜한양이 구로구에 처음 선보이는 자사브랜드 ‘한양수자인’ 아파트일 뿐만 아니라 항동지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아파트로서 지역 수요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부지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어 항동지구 내 가장 편리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뒤편에는 천왕산과 천왕도시자연공원이 있고, 약 10만㎡ 규모의 근린공원 푸른수목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주거 쾌적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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