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BMW·인텔·모빌아이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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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BMW·인텔·모빌아이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합의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8.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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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FCA)가 17일 BMW, 인텔, 모빌아이와 함께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개발에 참여한 회사들은 각사의 장점과 역량, 자원을 활용해 플랫폼 기술을 향상시키고 개발 효율성을 높이며 제품 출시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 중 하나는 독일 및 타국에 위치한 엔지니어들의 공동작업 환경 구축이다.

세르조 마르키온네 FCA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 기술 공급업체 및 협력업체간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FCA는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협업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시너지와 경제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 인텔, 모빌아이는 2021년까지 고도 자율주행(레벨3) 및 완전 자율주행(레벨4·5)차에 관한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지난해 7월 밝힌 바 있다.

발표 이후 BMW, 인텔, 모빌아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사 고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쳐를 설계 및 개발중이다.

올해 말까지 본 협력을 통해 생산된 40대의 자율주행차량이 실제 도로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이 뿐 아니라 모빌아이의 레벨4 시험용 자율주행차량 100대에서 얻은 데이터와 여러 학습 점들을 활용해 협업의 규모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하랄드 크루거 BMW AG 관리이사는 “성공적인 협업을 좌우하는 2가지 요소는 타협하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개발하는 것과 우리의 자율주행 플랫폼의 확장성”이라며 “새로운 파트너인 FCA와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크로스 OEM 레벨 3~5 솔루션을 세계에 성공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길이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교통수단의 미래는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채택할 수 있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쳐를 자동차와 기술산업의 리더들이 공동 개발하는데 달려있다”며 “FCA의 참여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율주행차량을 제공하는 길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CEO는 “FCA의 참여와 협업 플랫폼 사용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협업 플랫폼은 지난해 상당한 진척을 이뤄 빠르게 시험 및 실행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각 집중 인지와 맵핑, 차별화된 센서 퓨전과 운전 정책 솔루션이 결합돼 모든 지역의 도로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비용효율적이면서도 다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FCA, BMW, 인텔, 모빌아이는 산업전반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일환으로 최근 발표한 개발 파트너 및 시스템 통합 파트너 외에도 추가적으로 자동차 제조사, 기술 공급 업체를 초대해 자율주행 플랫폼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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