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0.27달러·두바이유 49.53달러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77달러 하락한 배럴 당 46.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3달러 떨어진 배럴 당 50.2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0.27달러 상승한 배럴 당 49.53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는 국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둘째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약 7만9000배럴 증가한 950만2000배럴을 기록하며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앙골라 수출 증대 계획 역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인 앙골라는 올해 10월 수출 목표량을 170만배럴로 설정하며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8월 둘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894만5000배럴 감소한 4억6700만배럴을 기록하면서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의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3% 하락한 93.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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