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포스코[005490]는 자사의 1%나눔재단이 태국 라용 쁠루억댕에서 저소득 가정 세 가구에 각각 ‘사랑의 집’ 한 채씩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헌정식엔 곽정식 포스코 ER실장, 쿤 티라왓 쑷쑥 태국 라용 부주지사, 티모시 로크 태국 해비타트 대표를 비롯해 포스코 그룹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곽 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국 사랑의 집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하고 직접 건축현장 봉사자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새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집 건축은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글로벌봉사단 6기 50명과 포스코타이녹스, 포스코-TCS, 포스코-TBPC에 근무하는 직원 30명의 봉사활동을 통해 완성됐다.
새 집에 입주한 툰 할머니는 “그동안 나무 판자로 지은 오래된 집이라 물이 새고 무너질 위험이 있어 불안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잘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집을 마련해준 포스코와 정부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015년부터 운영해 온 포스코그룹 임직원 글로벌봉사단은 매월 급여 1%를 기부하는 포스코그룹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이, 해외 사회공헌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봉사와 나눔문화의 확산에 기여하는 포스코의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포스코 그룹 봉사단원은 개인 휴가를 활용해 지난 5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태국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건축 봉사 이외에도 반보윈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투호, 제기차기, 하회탈 등 한국전통문화를 알려주는 교육봉사를 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5월 베트남에서 104세대의 집을 완공해 저소득 가정에 기부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전국 화재피해 및 저소득가정에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인 ‘포스맥’을 적용한 스틸하우스를 건립·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