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올해 네트워크 1천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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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코리아, 올해 네트워크 1천억원 투자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8.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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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 역량 개발…사회공헌 재개
판매 목표 6천500대로 상향 조정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가 지난 16일 POBA 강남타워에서 올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프레인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올해를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시장에 1000억원을 전격 투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1997년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볼보차는 이미 지난달까지 서울 송파, 경기 안양, 부산 광안, 충남 천안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열었다. 올 하반기엔 서울 동대문, 울산 등 2곳에도 개소할 예정이다.

볼보차는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전년대비 37.5% 늘려 연말까지 각각 22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내 서초 전시장을 포함한 9개 지점의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의 리노베이션 및 확장 이전도 진행한다.

볼보차는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통해 업계 최초로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1:1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VPS는 테크니션이 2인 1조를 이뤄 차량 예약부터 점검, 수리, 상담, 인도까지 모든 고객 서비스 과정을 전담해주는 시스템이다. 시간을 절약해주고 서비스 센터 이용 편의를 높인 고객 중심의 획기적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VPS에 대한 내부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첫 도입한 지난해 1월 이후 만족도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76.2%로 나타났다. 특히 정확한 진단과 전담 정비사에 대한 신뢰가 높은 만족도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현재 8개의 지점이 스웨덴 본사로부터 VPS 지점으로 인정받았다. 볼보차는 내년까진 모든 지점 인증을 마칠 계획이다.

볼보차는 또 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스웨덴 본사와 동일한 시스템인 ‘마스터 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간 관리자 역할의 정비사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마스터 그레이드 프로그램은 2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이를 취득한 정비사는 볼보 공식 서비스 센터 내에서 다른 정비사를 교육하고 기술 지원을 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볼보차는 올 하반기엔 국내 사회 공헌 활동도 재개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교통사고 장애 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재활보조기구 및 치료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이번달 안으로 스웨덴 공연단과 함께 문화 혜택이 많지 않은 지역을 순회하며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시행하기로 했다.

볼보차는 어린이 복지 증진 뿐 아니라 지난달엔 자동차 관련 특화된 국내 대학에 자사 ‘올 뉴 XC90’과 ‘V60’을 교육 실습용 차량으로 기증한 바 있다.

한편, 볼보차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4136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 올 뉴 XC90, ‘더 뉴 S90’, ‘더 뉴 크로스 컨트리’로 구성된 플래그십 라인업이 전체 판매량의 42.5%(1756대)를 차지해 국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볼보차는 올해 국내 목표 판매대수를 기존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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