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등 모든 가능성 열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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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등 모든 가능성 열어놓겠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8.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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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과가 나와도 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6일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당 내에서는 안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까지만 계획이 있고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걸었다”며 “국민의당이 제대로 자리잡고 다당제가 정착되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당을 위해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어느 정도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될 때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될지 그 당시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차기 대선을 두고는 “저는 내년 지방선거까지만 계획이 있다”며 “지금 제 머리 속에 없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또는 연대에 대해서는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그런 상황이 아니다”며 “지금은 아무도 (국민의당을) 거들떠보지 않는다. 5%도 안 되는 지지율 가진 정당 손잡으면 같이 벼랑에 떨어질 수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당권 도전에 실패했을 경우 정계은퇴도 각오하느냐’는 질문에는 “당과 운명을 함께 하기 위해 제 모든 것을 걸었다”며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 4차전에서 3대 0으로 지고 있는데 제가 5차전 선발투수로 나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저는 당선을 확신하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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