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48년 건국론은 항일 독립운동사 외면하려는 이명박근혜 정부의 역사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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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48년 건국론은 항일 독립운동사 외면하려는 이명박근혜 정부의 역사 왜곡”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8.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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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임시정부 법통 계승 부정당했을 때는 박정희 군사독재와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1948년 건국론’을 두고 “항일 독립운동 역사를 외면하며 건국 역사를 줄이고자 한 이명박근혜('이명박·박근혜' 줄임말) 정부의 태도는 명백한 역사왜곡이자 축소”라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임시정부의 법통 계승이 부정당했을 때는 5·16 군사쿠데타로 박정희 쿠데타 세력과 군사독재가 집권했을 때와 이명박근혜 정부 9년간이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건국절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는 건국절 혼돈을 명쾌하게 정의한 ‘역사적 정의’”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15일) “2년 후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고 말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 이날 회의에서 “헌법에 규정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위헌적 발상이며 스스로 쿠데타의 후예이며 항일 세력을 폄훼하고 있다고 자인하는 것일 뿐”이라며 (한국당은) 부질 없는 건국절 논란을 반복하지 말고 건국 100주년에 담긴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에 협조하는 대승적 자세를 보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헌법의 수호자로서 대통령은 헌법에서 명시하는 임시정부 법통 계승 정신에 따라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보은이 애국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세운다고 했다”며 “나라다운 나라는 공동체 위기에 기꺼이 헌신한 이들을 최고의 존경과 예우로 보답하는 나라여야 하며 문재인 정부의 보훈 독트린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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