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0년 AOGS(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학회)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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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0년 AOGS(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학회) 유치 확정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7.08.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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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레거시, 글로벌 지구환경평창포럼 정례화 기반 마련
유치단 서포터(사진제공=강원도)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017년도 제14차 AOGS 이사회에서 2020년 도에 개최하는 제17차 회의를 도내에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지난 7~11일 5일간 싱가포르(선텍컨벤션센터) 학회기간 동안 경쟁도시(호주 시드니)와의 치열한 로비전 끝에 최종 유치권을 따냈다.

제17차 AOGS는 ′20.6월에 홍천(대명비발디파크)에서 3000명 규모이나 인접국가인 중국·일본 등 접근성 확대로 4000명 이상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강원도는 (사)강원컨벤션뷰로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16.9월 유치신청 이후 2회의 AOGS의 도내 현지 실사로 개최지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관광·컨벤션 인프라 열세 등 당초에는 도내 유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문순 도지사의 지원과 서울대(이상묵 지구환경학부)와 강원대(정대교 지질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지구과학분야 31명의 유치단을 구성하여 이사진을 대상으로 도내 개최로 역내 학회 증진과 접근성 등에 대한 대책 등을 맨투맨 접촉을 통한 설득과 설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특히, 8~9일 싱가포르 제안발표에서는 접근성, 시장 확대 가능성, 경제성 등 道의 약점을 잠재적 강점으로 이끌어 이사회로부터 호응을 얻어냈다.

2020년 홍천(대명비발디파크)에서 개최하는 AOGS 유치 계기로 국내학회의 연합회 결성을 토대로 동계올림픽 유산 차원에서 가장 강원도다운 아젠 다를 발굴함으로서, 향후 AOGS와 연계하여 평창에서 국내학회를 중심으로 가칭‘글로벌 지구환경평창포럼’ 정례 개최방안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국내 학회를 연합한 포럼 개최 연쇄효과로 강원도 역점사업인 MICE산업과 관련 신산업 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회를 관련 전문기관에서는 128억 원의 직·간접 경제효과 뿐만 아니라 역내 학회의 도내 개최로 지구과학분야에서 무형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낸다고 보고 있다.

박재복 녹색국장은 “2020년 학회가 강원도 지구환경분야 정책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차분하면서 주도면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지구환경포럼 정례개최를 통해 道브랜드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함께 도민을 비롯한 관련학회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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