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PC방에 추가요금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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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PC방에 추가요금 ‘갑질’ 논란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08.15 08: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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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업계 “스타 리마스터 패키지+시간당 요금 부과는 이중 판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화면. 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패키지를 판매하면서 시간당 요금을 부과해 ‘이중 판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PC방 업계는 불공정거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게임업체인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개정판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출시하면서 게임 패키지를 구매한 PC방에 그동안 무료로 서비스 하던 게임에 대해 시간당 250원에 달하는 도수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PC방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PC방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개정판에 불과한 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구매한 개인 유저가 PC방에 접속하더라도 PC방 정량 요금을 차감한다는 것은 명백한 이중 판매 및 이중 과금에 해당한다”며 “대부분의 PC방은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확장팩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패키지를 이미 구매한 상태이므로 이번 PC방 과금은 중복판매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문협은 “PC방 과금의 명분으로 내세운 PC방 프리미엄 혜택으로 초상화 획득 및 추가 경험치 혜택은 PC방 집객 효과가 전혀 없는 말 그대로 명분상의 혜택”이라며 “게임 내 밸런스를 이유로 게임사가 PC방 집객 효과를 기대할 만한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집객 효과를 위한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인문협은 영세소상공인인 PC방 업계를 대상으로 한 전형적인 게임회사의 ‘갑질’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 일반 개인유저들과의 형평성에 크게 어긋나 협회는 블리자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블리자드 고객센터 관계자는 “20년 전에 판매된 패키지 상품의 경우 개인이 이용하라고 나온 제품이었다”며 “그리고 기존 스타크래프트가 최근 무료화가 되고 리마스터라는 굉장히 업그레이드를 많이 한 제품에 대해 과금을 진행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에 리마스터가 나오면서 초상화 시스템, 래더 레벨업 시스템이 추가됐다”며 “집에서 즐기는 것보다 PC방에서 이용하는 것에 더 추가된 혜택이 있기 때문에 과금이 추가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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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노 2017-08-15 11:34:42
아니 스타크래프트 안하는 사란들은 뭔죄냐 pc방에서 오버워치나 롤만 하는 사람들은 스타하지도 않는데 뭔 250차감이냐 말도안된다 블자는 각성해라

이동현 2017-08-15 11:16:55
그럼 블리자드에서 피시방상품을 내어놓지 않으면 된다.

자리마다 개인정품으로 구매해라.

. 2017-08-15 10:01:25
무슨 옛날 스타인줄아나 오버워치는왜그럼 유료겜이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