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Q 영업익 175억원…전년 동기 대비 37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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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2Q 영업익 175억원…전년 동기 대비 372.97% ↑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8.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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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97% 대폭 급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8.05% 상승한 416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301억원에서 올해 2분기 34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연결 기준)도 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3% 늘어난 760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38억원으로 전년도(289억원)에 비해 대폭 줄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액 6971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74.4% 증가해 3배에 가까운 실적을 거뒀다. 

매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구리 가격 상승이지만, 대한전선의 매출 상승폭은 작년 상반기대비 구리 가격 상승률인 22%를 훨씬 상회한다. 실질적인 매출이 크게 확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영업이익률이 1.5%에서 3.1%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구리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초고압케이블, ACCC(Aluminum Conductor Composite Core), 접속재 등 고수익 제품의 매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싱가포르,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주 성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및 매출 물량이 많아지는 전선업계 특성을 감안할 때, 올해 연말까지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고수익 제품 위주의 수주,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 품질 우선주의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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