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송강재단이 11일 재단 장학생 10여 명이 모여 LS용산타워에서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첫 클래식 콘서트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제1회 송강 Scholar Music Feast’ 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용배 추계예술대 교수(전 예술의 전당 사장)가 콘서트 가이드를 맡고 이유진, 김동현, 한여진 등 송강재단 음악 장학생들이 참여해 클래식 협주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 교수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쇼팽, 차이코프스키, 베토벤 등 음악 거장들의 유명한 곡들이 음악 영재들의 작은 손에서 연주됐다.
구자열 송강재단 이사장은 “음악 영재들이 국내외 콩쿠르나 연주회만이 아닌 일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클래식의 저변 확대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체육계 인재들이 꿈을 펼치고 더 많은 발전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강 Scholar Music Feast는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재단은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 하는 송강음악회를 매월 마지막 화요일마다 LS용산타워에서 개최해 오는 8월 29일에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송강재단은 고 송강 구평회 E1명예회장의 유지를 기려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2014년 첫 장학사업을 시작해 작년에 두 번째 장학생을 선발했다.
현재 초·중·고등부 및 대학부 33명의 학생들이 2기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장학생이 되면 2년간 장학금 지급과 함께 해외 콩쿠르대회나 국제 체육경기에 참가 등의 해외활동 지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