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11일 “이 회장 가족으로부터 IOC 위원 재추대를 고려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희 위원은 지난 1996년 처음 IOC 위원으로 선출됐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었다”며 “이 회장은 올림픽에 전적으로 헌신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의 투병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의 가족들이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3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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