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개 연구계획 선정해 100만원 상당 유전자가위 제공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유전체 교정 전문기업 툴제닝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를 무상 및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실험계획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석박사 과정 학생이 대상으로 연구계획을 가지고 있는 학부생도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툴젠 홈페이지를 통해 실험 배경 및 목적, 실험 방법 등 5가지 항목의 연구계획서를 간단히 작성 제출하면 된다.
제출한 계획 중 5개를 선정해 100만 원 상당의 유전자가위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선정이 되지 않더라도 응모자 전원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유전자 가위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 실제 실험을 진행하는 경우일 경우 지원하며 1인당 총 지원 금액은 100만 원 이내로 제한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는 9월 15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 과제는 9월 30일에 툴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편집의 핵심 도구로써, 해당 기술은 현재 유전자 기능 연구뿐 아니라, 치료용 의약품 개발,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 동식물 육종 등 의료, 생명과학의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툴젠의 김종문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아직 유전자가위 기술을 어렵다고 느끼는 연구자들에게 유전자가위 활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1차 목적”이라며 “더 나아가 젊고 도전적인 학생들이 유전자가위를 사용함으로써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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