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생산량 증가…WTI 48.5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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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원유 생산량 증가…WTI 48.59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8.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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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51.90달러·두바이유 51.62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97달러 하락한 배럴 당 48.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0달러 내린 배럴 당 51.90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0.38달러 상승한 배럴 당 51.6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는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감산면제국인 나이지리아, 리비아, 사우디의 생산증가로 7월 OPEC의 원유 생산량은 전월보다 17만3000배럴 증가한 3286만9000배럴을 기록했다.

러시아 증산 가능성 시사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 회사인 가스프롬은 OPEC과 비OPEC 회원국 간의 감산 이행 기간이 종료되는 2018년 3월 이후에는 원유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 지속은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첫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정제투입량 증가의 영향으로 7월 넷째주 대비 645만1000배럴 감소한 4억7500만배럴을 기록했다.

OPEC의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도 유가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OPEC은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약 137만배럴 증가한 9649만배럴을 기록하고, 2018년에는 올해 대비 128만배럴 증가한 9777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16% 하락한 93.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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