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우리나라가 상반기 국가별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2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별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 중 전기차(EV,PHEV) 비중은 노르웨이가 2016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6년 18위에서 20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순위를 살펴보면 라트비아는 올 들어 전기차 판매가 공식 집계되면서 새롭게 톱20에 진입했다.
룩셈부르크(11위)와 핀란드(5위)의 순위는 각각 9계단과 6계단씩 올라섰지만, 2016년 2위였던 네덜란드는 10위로 크게 떨어졌다.
중국과 미국은 각각 전년 5위와 12위에서 3계단 하락해 8위와 15위를 기록했다.
비중 측면에서는 노르웨이와 우리나라를 비롯한 17개국이 2016년에 비해 모두 비중이 상승한 반면, 네덜란드와 중국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영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비중이 상승한 국가 중에서는 1위 노르웨이가 가장 높은 상승폭(4.4%p)을 보인 가운데,뒤 이어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가 각각2.6%p, 1.3%p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우리나라도 비중이 0.2%p 상승했지만 오히려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들과의 전기차 보급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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