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 프로그램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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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 프로그램 기획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7.08.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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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인재육성 목적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주역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14~19세 중‧고생 20명이 약 4개월(8월 12~11월 25일) 간 4차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혁신 기업들을 탐방, 실무현장을 생생하게 느끼고 리더들과 만나 진로설계 시 필요한 직무능력을 배우는 내용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안랩 등을 방문한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에어비앤비를 직접 가본다. 구글에서 한국인 최연소 구글입사자인 한준희 엔지니어도 만난다. 스탠포드, UC버클리대도 찾아 전자 박사 과정에 있는 한국인 재학생을 만난다. 과학관련, 박물관에 가서 창의력도 자극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내 창의현장탐방 △해외 선진산업견학 △결과보고회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고생 20명은 이미 선정된 상태다. 서류와 면접심사, '미래인생지도'를 주제로 한 PT발표 등을 거쳐 5대 1의 경쟁을 뚫고 통과한 학생들이다.

국내 창의현장탐방 시간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화상멀티채팅 어플리케이션 스타트업 개발사 얼라이브, 한국에너지기술원, 국내 선진 IT 기업들인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안랩 등의 기업을 견학하고 기업대표, 실무자의 강연을 듣는다. 드론과 VR을 직접 체험해보는 창의활동 시간도 갖는다.

특히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에서 게임분야 진로 설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 안랩에서는 IT 환경에서 보안의 중요성, 현재 사용되는 온라인 보안 서비스, 모바일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 정보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지식과 보안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직무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5박 7일간 해외 선진산업 현장을 견학한다. 샌프란시스코 현지탐방 시간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자연과학 박물관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를 비롯, 다양한 박물관을 찾는다.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에어비앤비를 탐방하고 스탠포드, UC버클리대 재학생을 만난다.

결과보고회는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4차산업을 접목한 본인의 미래 설계 등 발표와 토론에 이어 탐방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개최해 다양한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발된 1기 학생들은 내년에는 멘토로서 2기 학생들에 본인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창석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서울시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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