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베스트 골프코스] 무등산컨트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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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베스트 골프코스] 무등산컨트리클럽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7.08.1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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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곳”
3개 코스 27홀…도전의 즐거움 주는 매력적인 코스
(사진=무등산컨트리클럽 제공)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자리 잡은 무등산컨트리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설계회사 미국 GOLF PLAN의 수석 디자이너 데이비드 M. 데일이 설계했다.

데일은 무등산컨트리클럽을 설계하며 “몇 번의 라운딩에 코스의 특징을 쉽게 숙지할 수 있거나 몇 개의 클럽으로 전 코스를 마칠 수 있다면 골프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며 “무등산 컨트리클럽은 마주설 때마다 늘 다른 공략법을 연구해야 하고, 모든 클럽 사용이 필요한 전략적 코스”라는 말을 남겼다.

데일의 말처럼 무등산컨트리클럽은 무등산 정상의 세 개 봉우리인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코스(각 9홀) 구성돼 있으며, 무등산의 그것처럼 험난하면서도 때로는 아름다운 자연미를 느끼게하는 코스다.

무등산 정상 삼봉 중 하늘을 상징하는 천왕봉 코스(3203m, 1~9번홀)는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라운딩을 펼칠 수 있다.

천왕봉 코스의 홀은 각각 일(日), 월(月), 성(星), 명(明), 시(時), 풍(風), 운(雲), 우(雨), 설(雪)의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하늘에 태양과 달과 별이 있어 밝음과 때가 함께하고, 바람과 구름의 조화로 비와 눈을 만든다는 의미로 땅을 기름지게 하는 하늘의 이치를 담고 있다.

특히 2번홀(362m·파4)은 초목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골짜기 속에 위치해 산등성이가 샷을 좌우로 나눠지게 한다. 따라서 모험적인 티샷을 즐기는 골퍼들에게 도전의 즐거움을 주는 매력적인 홀이다.

무등산 정상 삼봉 중 땅을 상징하는 지왕봉 코스(3302m, 10~18번홀)는 아기자기한 레이아웃, 높고 낮음의 조화에서 더 높은 땅의 이치를 느낄 수 있다.

지왕봉 코스의 홀은 각각 토(土), 수(水), 초(草), 화(花), 석(石), 금(金), 보(寶), 풍(豊)의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땅의 흙과 물로써 온갖 풀과 나무와 꽃을 카우고, 돌은 금과 온갖 보물을 내어 인간을 풍요롭게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지왕봉 코스의 12번홀은 시냇물이 높은 폭포를 이루고 있는 매력적인 코스로 그린을 향한 아래의 두 번째 샷을 위해 포지션을 얼마만큼 좌측에 있는 호수에 가깝게 할 것인가하는 골퍼의 선택을 요구하는 홀이다.

무등산의 삼봉 중 사람을 상징하는 인왕봉 코스(3215m, 19~27번홀)는 도전과 선택으로 샷마다 느껴지는 희노애락에서 인생의 역정을 느낄 수 있다.

각 코스는 지(知), 덕(德), 인(仁), 행(行), 애(愛), 정(正), 도(道), 의(意), 성(成)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사람은 하늘과 땅의 이치를 알며 덕과 어짐으로 행하고, 사람과 옮음으로 도리를 지키니 마침내 바라는 뜻을 이룬다는 의미다.

이 곳의 24홀은 매우 재밌고 독특한 홀로 그린 왼편으로 해저드가 위치해 위험하기도 하지만 이 해저드로부터 그린까지 길게 꼬인 모래벙커가 잘못 친 볼을 구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2008년 개장한 무등산컨트리클럽은 최근 스크린골프로 유명한 골프존뉴딘의 계열사인 (주)골프존카운티에서 임차운영을 하며, 새롭게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 관계자는 “매력적인 하드웨어를 가진 무등산컨트리클럽에 다년간 축적해온 골프존카운티의 서비스노하우를 입혀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로 주말골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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