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프로가 경기 중 가장 즐기는 간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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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프로가 경기 중 가장 즐기는 간식은?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7.08.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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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바나나’가 최고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평균 4시간 30분 소요되는 KPGA 코리안투어의 한 라운드. 이른 새벽 골프장에 도착해 아침 일찍 경기를 시작하는 선수도 있고, 늦은 오후에 경기를 시작해 해질 무렵 라운드를 마치는 선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끼니를 놓치기 일쑤다. 제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선수들은 경기 중간 중간에 미리 준비한 간식을 챙겨 먹는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경기 중에 즐겨 먹는 간식은 무엇일까?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하는 135명의 선수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간식은 바로 바나나였다.

경기 중 바나나를 먹는 이태희(좌) 선수와 문도엽 선수 (사진=KPGA 제공)

복수 응답이 가능한 본 조사에서 79명의 선수들은 바나나를 최고의 간식으로 선택했다. 전체 응답(199건) 대비 39.6%였다.

에너지바(23.6%)가 바나나 다음으로 즐기는 간식이라 답했고 이어 초콜릿(10.5%), 견과류(8%), 에너지음료(6%) 순이었다.

기타로는 육포, 샌드위치를 포함한 빵, 떡, 선식, 방울토마토, 젤리, 오렌지주스, 커피를 선호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는 답변도 나왔다.

간식을 고를 때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휴대가 간편한 지, 먹기에 부담이 없는 지 그리고 든든하고 맛이 있는 지였다.

경기 중에 간식을 먹는 이유에 대해서는 △체력 보충을 위해 △갈증 해소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 △공복감 해소 등을 들었다.

김수현 선수촌병원 부원장은 “골프는 4시간 이상 야외에서 진행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경기 중 영양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바나나는 97% 이상이 수분과 탄수화물(수분 70%, 탄수화물 27.1%)로 구성돼 있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KPGA 코리안투어를 주최하는 각 대회 주최 측에서는 경기 시작 전 선수들에게 바나나를 제공하며,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해 멋진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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