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재고 감소…WTI 49.5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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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재고 감소…WTI 49.56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8.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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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52.70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39달러 상승한 배럴 당 49.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6달러 오른 배럴 당 52.7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싱가포르 National Day 휴일로 거래 정보가 없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첫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정제투입량 증가 및 정제가동률 상승으로 7월 넷째주 대비 645만1000배럴 감소한 4억75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정제투입량은 16만6000배럴 증가해 EIA가 주간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치인 1757만4000배럴을 기록했으며, 정제가동률은 0.9%p 상승한 96.3%를 기록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7월 넷째주 대비 342만4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의 원유 수출 축소계획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9월 원유 공급량을 8월 대비 약 52만배럴 축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산유국 감산 효과에 대한 의구심 제기는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아부다비에서 개최한 공동감산위원회에서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이 감산 합의 이행을 재확인했으나 이행효과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11% 하락한 93.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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