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봉 대통령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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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가봉 대통령과 정상회담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0.10.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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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알리 봉고 온딤바(Ali BONGO ONDIMBA) 가봉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우리의 경제개발경험 공유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오마르 봉고 온딤바 前 대통령이 4차례 방한하고 알리 봉고 온딤바대통령도 젊은 시절 2차례 방한하는 등 가봉은 1962년 수교 이래 우리 아프리카 외교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특별한 친근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금번 방한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금번 방한 계기에「석유·광물 협력 MOU」가 체결되어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하여 가봉 석유개발에 관심이 있는 한국 에너지 기업의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봉고 온딤바 대통령은 “에너지 분야 뿐 아니라 리브리빌(가봉 수도) 신공항 건설 등 가봉내 인프라 건설, IT, 서비스업, 농업 분야 등에서 경험많고 우수한 한국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고 온딤바대통령은 아울러 “짧은 기간내에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개발경험을 전수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는데, 이에 이 대통령은 “가봉의 경제개발 전략 이행 과정에서 필요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우리의 개발경험을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개최된 협정서명식에 임석하였으며, 동 서명식에서는 양국 정부간「이중과세방지협정」및「문화협정」, 우리 지식경제부와 가봉 석유광물부간「석유·광물 협력 MOU」가 체결되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봉고 온딤바 대통령의 금번 방한은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석유개발 등 에너지 협력, 우리기업의 가봉 진출, 가봉 경제개발 전략 지원 등 양국간 유망 협력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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