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대통령 “코리아는 형님, 무조건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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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대통령 “코리아는 형님, 무조건 도울 것”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0.10.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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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과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매일일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중인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은 다음달 G20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을 축하했다.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 선진국들이 (G20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울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한국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세계에 과시하는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이어 “G20 회원국 뿐만 아니라 비회원국에게도 나라 발전을 이루는 지침이 되는 등 한국은 인류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향후 국제무대에서 지원을 요청하면 무조건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형님 국가'라고 부르면서 파나마가 우리나라와 산업 파트너라는 것을 강조했다.

파나마 대통령은 “파나마는 한국의 중남미 지역 3대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대한민국과 파나마가 기업의 경쟁력과 품질을 향상해 나간다면 연대·제휴 효과가 커질 것이다. 파나마 운하의 확장은 대한민국 경제와 긴밀하게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르티넬리 대통령의 전자정부 지원과 이동병원차량 등의 IT와 차량기술 협조 요청을 즉각 받아들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인도나 EU, 아세안 10개국과 FTA가 체결돼 있어 중남미 국가가 우리나라와 협력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며 파나마가 우리나라의 중남미 진출교두보 역할을 해 주기를 요청했다.

한편 마르티넬리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양국이 1962년 9월 수교한 이래 파나마 정상으로는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파나마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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