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싱크홀 등 도로침하 환경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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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싱크홀 등 도로침하 환경 개선 나서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08.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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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순찰 강화와 응급보수체계 24시간 구축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종합건설본부는 장마철을 맞아 싱크홀 등 도로침하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도로순찰을 강화하고 도로침하 발생 즉시 조치할 수 있는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장마철 도로침하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후불량 상하수관의 파손 또는 지반침하 등 외부요인으로 연결부 등이 파손되면서 누수가 발생하여 주변토사가 물과 함께 유실되어 공동이 생기면서 발생된다.

또 지하수위가 높은 토사지반에서 터널 등을 굴착할 경우 굴착면 상부의 지반이 분리되거나 토사가 유실되어 터널 위에 공동이 발생되기도 한다. 건물이나 구조물 등 공사를 위해 지하수위가 높은 토사지반을 굴착하거나 지하 흙막이 벽체를 따라 지하수 또는 토사가 유실되어 공동이 생기면서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인천지역에 시간당 80㎜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하수관로의 처리용량 부족으로 원도심과 저지대 도로노면이 장시간 침수되어 균열된 틈으로 빗물이 유입되어 지반을 약화시켜 아스팔트 포장면이 손상되는 포트홀과 도로침하가 발생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7월 23일 오전 서구 열우물로(가좌동 288일원) 도시철도2호선 가재울역 주변 도로가 침하되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이에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인근 지구대의 협조를 받아 6개차로 전 구간에 걸쳐 전면통제를 실시하고 차량을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장기간 차량통제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굴삭기 등 건설장비와 작업인원 20명을 투입하여 당일 자정까지 도로포장 긴급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충분한 양생시간을 거쳐 02시에 완전 개통하여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그리고 포트홀 등 도로파손은 최근 3년 평균 연간 약 6600여개 정도가 발생되어 한달 평균 550여개가 발생되고 있다. 장마철 우기에는 많게는 700여개까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의 조치를 위해 상온 포대아스콘 등을 사용한 응급보수와 소파보수 등 부분적인 포장방법 및 아스팔트 절삭 후 덧씌우기 공법으로 보수하고 있다.

한편 종합건설본부에서는 관리하고 있는 182개 노선, 연장 533㎞에 대하여 지속적인 도로상태 확인을 위한 도로순찰 4개조와 응급보수반의 상시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트홀 등 도로침하 발생 시 안전휀스 등을 사용하여 현장 안전조치를 우선 실시하고 경찰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필요시 전면 또는 부분 교통통제를 실시하는 등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지하매설물 관리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한 원인조사와 복구방안도 함께 강구하고 있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도로침하로 사고위험이 있는 곳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상하수관 등 지하매설물 관리기관에 현장조사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싱크홀 등 도로침하가 우려되는 곳은 지반탐사 레이더(GPR) 등으로 정밀탐사를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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