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두환 사무처장 '호찌민-경주문화엑스포2017 현장 중심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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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이두환 사무처장 '호찌민-경주문화엑스포2017 현장 중심 체제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7.08.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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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열립니다.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양국의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와 전통, 그리고 ICT기술을 결합한 30여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두환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사무처장님을 만나서 준비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어떤 행사인가요?

[이두환 사무처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998년에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5년도에 ‘실크로드경주2015‘까지 약 20년 동안 8회에 걸쳐서 문화엑스포를 개최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세 번째 글로벌 여정으로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를 개최합니다. 앞에 얘기한 것과 같이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 이 주제로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 시에서 열립니다. 

[기자] 말씀하신 데로 세 번째 글로벌 여정인데요, 혹시 수많은 나라 중에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두환 사무처장] 베트남 호찌민은 경제·교통의 중심도시로 접근성도 아주 좋고 한국의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그래서 한류를 선도하는 그런 지역이라는 생각도 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한국인들에게도 아주 친근해지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친밀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 가족 공동체를 중시하고, 또 명예도 아주 중시하는 유교적인 전통도 우리와 같이 공유·계승하고 있는 나라이고 약 900년 전의 왕조, 리왕조에서 왕자,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정착을 한,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한 사실도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지금까지 세방화 프로그램의 실크로드, 육로, 철로 등에서 많은 교류를 해왔습니다. 이번에는 해양 실크로드 부분으로, 문명의 길을 새로 개척했던 해양 실크로드 부분에 의미를 두고 적지를 찾았는데 베트남이 되었고요.  올해 한·베 수교 25주년이고 또 APEC(에이펙) 정상회담도 개최되고, 그래서 이를 또 기념하고 축하해 준다는 개념으로 베트남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호찌민 경주엑스포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적인 행사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또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첫 국제 문화행사이기도 하죠. 정부의 입장도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요?

[이두환 사무처장] 새 정부가 들어선 후 해외에서 대규모로 문화교류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의지도 전달을 드렸고, 과거에 우리 행사를 하면서 첫 회 행사에는 김대중 (전)대통령이 참석했고, 그 외 노무현, 이명박 (전)대통령이 참석해서 우리 행사를 많이 격려해주었습니다.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서 더욱 더 발전시켜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참석하면 외교적 성과도 크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기자] 해외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더 많을 것 같아요. 홍보도 그렇고 안전문제도 그렇고요. 특별히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어딘가요? 

[이두환 사무처장] 경북만의 행사가 아니고 국가적인 행사로 치르기 위해서 수도권 지역에도 홍보를 해서 여론이랄까, 지방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중앙에서도 알게 되어 우리 도민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홍보대사도 최고의 한류 아이돌그룹 ‘블락비’를 홍보대사로 위촉을 하고 홍보대사 영상도 만들어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한·베 친선 체육대회, 여자 축구나 배구나 배드민턴, 이런 부분도 하고. 한국의 젊은 문화 사절단을 활용하는 실크로드 대장정도 기획을 하고 있고. 승용차로, 자동차로 수도 하노이부터 후에, 다낭, 호찌민까지 도착하는 공감적인 청년투어, 청년 교류의 장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베트남은 지금 평균 연령이 30세 정도로 아주 젊은 나라입니다. SNS 활용도도 높고 자국의 SNS 부분도 (잘 되어)있고, 온·오프라인을 종합해서 홍보를 다각도로 할 계획이고요.  마지막에 얘기한 경비, 안전, 소방까지 실무차원에서 이 부분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안전 엑스포가 되도록 꼼꼼히 준비하겠습니다.

[기자] 또 3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번 엑스포에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또 가장 주력하는 행사가 있다면 어떤 건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두환 사무처장] 우리 문화를 베트남에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행사를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분화하면 우리가 ‘위대한 문화(Pride)’의 자부심을 갖고, ‘거대한 물결(Respect)’에 대한 존경과 ‘더 나은 미래(Promise)’에 대한 약속, 이런 분야로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걸 제시하되 베트남에서도 같이 공감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그래서 함께 만들어가고 소통하는 그런 행사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부터 본격 준비 체재에 들어가서 긴밀히 협의를 하고 왔는데요, 날짜가 얼마나 잘 가는지 벌써 100일 (앞으로 다가오고) 이러니까 사실은 준비하는데 조금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행사를 총괄할 대행업체도 선정을 했고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서 본격적인 현장 중심 체재로 현장 준비를 할 계획이고... 경상북도, 우리 도가 이 행사를 하면서 문화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미래 번영에 도움이 되는, 경제와 함께하는 경제 엑스포로 만들려고 노력했고...

문화 교류를 통해서 우리가 같이 더 잘 살고, 아시아가 공동 번영하는 부분들은 문화의 매체 속에서 상생한다는 생각으로 우리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세계에 알려지고, 우리 문화엑스포가 이런 글로벌적인 부분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많은 국민들에게 기대를 준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세계적인 축제가 될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이번 엑스포가 문화가 경제로 이어지는 경제엑스포의 신모델을 보여줄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적 그리고 경제적 교류를 활발히 이룰뿐만 아니라 양국이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성공적인 엑스포가 되길 기원합니다.   매일TV 김수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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