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 수요 역대 최고치…WTI 49.5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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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유 수요 역대 최고치…WTI 49.59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8.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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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52.36달러·두바이유 50.29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일  비 0.43달러 상승한 배럴 당 49.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8달러 오른 배럴 당 52.3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0.93달러 하락한 배럴 당 50.2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휘발유 수요의 역대 최고치 기록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7월 넷째주 미 휘발유 수요가 전주 대비 2만1000배럴 증가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휘발유 수요 집계를 시작한 1991년 2윌 이후 최고치인 984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7월 넷쨰주 미국 휘발유 재고도 2억2800만배럴을 기록하며 7.3주 대비 251만7000배럴 감소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7월 넷째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정제투입량 증가 및 정제가동률 상승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152만7000배럴 감소한 4억82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정제투입량은 12만3000배럴 증가한 1740만8000배럴을 기록했고, 정제 가동률은 1.1%p 상승한 95.4%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감산 합의 이행 역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7월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대비 약 30만8000배럴 감소한 1095만배럴을 기록하며, 지난 3개월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2% 하락한 92.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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