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레볼루션‧신작으로 국내외 게임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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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레볼루션‧신작으로 국내외 게임시장 잡는다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08.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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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특별기획 하반기 이 게임 주목 ②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버전 사진=넷마블게임즈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넷마블게임즈[251270]는 올해 하반기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서비스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넓히고, 대형 신작 게임들 통해 국내외 시장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3분기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1일 기준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에서 모바일게임 사전등록에만 100만명이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수치다.

넷마블은 일본 이용자들을 위해 ‘레볼루션’에 유명 일본 성우의 목소리를 입혔고, 몬스터 도감을 카드 형태로 제작하는 등 콘텐츠 전반에 걸쳐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레볼루션’은 지난 6월 아시아 11개국에 진출했으며, 서비스 8일 만에 대만·홍콩 등 6개국 양대마켓에서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향후 서구시장은 4분기, 중국시장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시장을 바라보며 개발 중인 MMORPG 방식의 ‘스톤에이지’가 최근 중국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2017’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을 겨냥해 북유럽 신화 기반의 감성적 스토리와 그래픽을 선사할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 대규모 실시간 전투 및 RPG 요소를 강화한 전략 모바일게임 ‘퍼스트본’ 등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넷마블이 지난 1월 NTP에서 공개했던 게임들 중 하반기 라인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회사 측은 17종에 달하는 게임들을 공개했는데, 상당수는 유명 IP(지적재산권)에 기반하고 있다.

테라:다크스콜(가제) 사진=넷마블게임즈 제공

현재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신작 게임으로는 △테라M △블레이드&소울 모바일(가제) △세븐나이츠MMO(가제) 등이 있다.

‘테라M(개발사 블루홀스콜)’은 전세계 2000만명 이상이 즐긴 글로벌 PC MMORPG ‘테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이 게임의 경우 2일 티저 홈페이지를 오픈, 넷마블은 향후 티저 사이트를 통해 게임 소개 및 사전 예약 등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블레이드&소울’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 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 스토리의 감성과 액션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레볼루션의 인기를 이어갈 또 하나의 차세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세븐나이츠MMO’는 전세계 3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돌파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IP의 캐릭터들로 재해석한 MMORPG로, 언리얼4 엔진으로 개발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도 넷마블의 하반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베스트증권 관계자는 “3분기 레볼루션 일본시장을 필두로 4분기 이후 다수 핵심 기대일정이 집중돼있어 주목된다”며 “2분기 실적발표 후 신작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넷마블이 하반기 상반기 대비 강력한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며 “모바일 MMO 장르에 있어 뛰어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만큼 신작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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