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56돌…김도진 "聞見而定으로 변화·혁신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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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56돌…김도진 "聞見而定으로 변화·혁신 이루자"
  • 공인호 기자
  • 승인 2017.08.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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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6주년 기념식행사 중 열린 ‘동반자금융 브랜드 선포식’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브랜드기를 흔들고 있다. / 사진제공=기업은행

[매일일보 공인호 기자]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이순신 장군의 '문견이정'을 인용해 "정유년 명량해전에 임하는 비장함으로 위기에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문견이정(聞見而定)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난 후 싸움의 방책을 정한다'는 의미로 영업현장을 최우선에 둬온 김 행장의 경영철학과도 궤를 같이 한다.

김 행장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이처럼 강조하며 "변화와 혁신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발견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최근 케이·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는 등 향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점에서 내부 혁신 노력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김 행장은 이날 동반자 금융 브랜드 선포식에서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플랫폼을 기업은행만의 DNA로 정착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행장이 제시한 동반자 금융 3-UP플랫폼은 △성장금융(Scale-up) △재도약금융(Level-up) △선순환금융(Cycle-up) 등으로 요약된다.

아울러 김 행장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성장과 재도약 그리고 선순환 이라는 동반자 금융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나도록 '일자리창출 10만명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은 김 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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